토트넘(잉글랜드)과 손흥민을 응원하는 홈 팬들이 영국 밖 원정 경기에서도 동행할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됐던 UEFA 대회 원정 팬 입장 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음 주 진행될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본선 경기는 원정 팬 입장이 가능하다. 콘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토트넘 팬들도 원정에서도 손흥민과 팀을 응원할 수 있다.
UEFA는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며 "국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한 많은 국가들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야외 경기 거리 두기 조건도 폐지됐다. 단 원정 팬의 입장과 관련해서는 총 경기장 수용 인원의 5% 이하로 유지되고 해당 국가와 지역 보건 당국의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UEFA 주관 클럽대항전은 원칙적으로 원정 응원이 금지됐었다. 다만 올해 5월 열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등에서 제한된 수의 원정 팬이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