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페스티벌은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000여 명이 참가하여, 7일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선 대회에 진출한 340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지역예선 대회가 열렸으며, 총 1,300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 중 모두의 마블, 펜타스톰, 클래시로얄 종목은 특수학급 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협동이 필요한 팀전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애 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정보경진대회도 개최하며 SW 코딩, 스마트 검색, 프레젠테이션, 문서작성(아래 한글·엑셀·파워포인트), 점자정보 단말기 등 총 16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SNS 이벤트, 인플루언서와 실시간 소통하며 즐기는 퀴즈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대회에서 최우수 학생 및 지도교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우수 및 장려 학생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상을 각각 시상한다. 아울러, 정보경진대회의 최우수 학생 및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우수 및 장려학생에게는 국립특수교육원장상이 주어진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e페스티벌은 신체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장애학생들에게 게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e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게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