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0분경 강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강씨는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서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못했다"며 "피해자와 그 이웃,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사실관계와 다르게 보도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씨는 경찰에 압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폭력을 행사하며, "기사 똑바로 써"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강씨는 모자는 쓰지 않았지만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강씨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