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계적 일상회복'?, 관건은 접종률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또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700명대에서 1100명대로 떨어졌지만 최근 서서히 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휴가철이 끝나고 복귀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감염이 수도권에 다시 집중되고 있는 점도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자칫 전국 확산의 고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방역 완화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위드 코로나'란 용어 대신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2. 다음주 독감접종도 시작, 동시접종땐 "양 팔에"
3. '尹 고발 사주' 의혹, 여야 공방전 격화
4. 마창진 16일만에 검거, 불안한 동네주민들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이 16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공개수배로 전환한 지 5일 만에 붙잡은 것으로 마 씨는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인계됐습니다. 또 경남에서는 전자발찌를 찬 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에 나가 보호관찰관까지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감시 대상인 성범죄자들의 범행이 이어지면서 신상공개가 된 성범죄자 거주지 인근 주민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논현동에 거주하는 임모(58)씨는 "10년 정도 거주했는데, 인근에 성범죄 전과자가 사는 것은 몰랐다"며 "우편물도 못 받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민 배모씨도 "범죄자들은 TV로만 보고 주변에 있는 것을 몰랐다"고 말하며 불안해 했습니다. 현재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신상공개된 성범죄 전과자는 전국 총 3492명으로 이 중 서울은 49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별로는 중랑구(55건), 관악구(48건) 영등포구(33건), 양천구(26건), 구로구(23건), 강남구(21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5. 가상자산거래소 줄폐업 하나…미리 돈 인출해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달 24일까지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해야 하는데, 핵심신고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하지 못한 곳이 20여 곳을 넘어 줄폐업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 1위인 업비트 만이 금융위원회에 신고를 마쳤습니다. 다른 대형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아직 은행 실명계좌를 얻지 못했는데, 이달 내 금융위 신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거래소들이 문제인데, 금융당국은, 이용자들에게 거래소 폐업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미리 예치금과 가상화폐를 인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폐업 공지등을 수시로 확인하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영업중단에 처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늦어도 오는 17일까지는 이용자에게 영업 종료를 공지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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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정부·카드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바쁜 자식들, 귀찮게 하지 않기 위해 직접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려다 스미싱 사기에 걸려드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올 해 상반기에만 메신저 피싱 피해액이 자그마치 460억 원이라고 하는데요. 바쁘시더라도 자녀들의 작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