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51만명 지원 3.3% 늘어…재수생이 26.4%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발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황진환 기자

오는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5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으로 치르지는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지원자가 절반을 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 9821명으로 지난해(49만 3434명)보다 1만 6387명(3.3%) 늘었다. 지난 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응시자(51만 8677명)보다는 8856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수는 36만 710명(70.8%)으로 4.0% 증가했고 재수생 등 졸업생도 13만 4834명(26.4%)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4.3% 증가한 1만 4277명(2.8%)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6만 1350명(51.3%), 여학생이 24만 8471명(48.7%)이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박종민 기자

문·이과 통합 체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다. 이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70.6%(35만 7976명), '언어와 매체'는 29.4%(14만 9153명)로 집계됐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치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해 시험을 치른다. 이가운데 '확률과 통계'(53.2%·25만 7466명), '미적분'(38.2%·18만 4608명), '기하'(8.6%·4만 1546명) 순으로 선택자가 많았다.
 
탐구 영역 지원자 49만 8804명 중 사회·과학탐구 선택자는 49만 2442명(98.7%), 직업탐구는 6362명(1.3%)이었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가능한 최대 과목 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가 49만 6247명으로 탐구 영역 선택자의 99.5%를 차지했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중 32.5%(15만 9993명)가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으며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중 95.3%(6061명)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했다.
 
올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제2외국어/한문에 응시하는 학생은 전체 12%에 해당하는 6만1221명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아랍어Ⅰ' 지원자(25.7%·1만 5724명)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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