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패럴림픽 13일간 열전을 뒤로하고 5일 오후 8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난민팀을 포함해 163개국 4천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도쿄 패럴림픽에서 종합 1위는 중국(금 96개·은 60개·동 51개)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도쿄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된 이번 패럴림픽은 대부분 무관중 경기 속에 차분하게 치러졌다. 폐회식도 개회식과 같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폐회식의 주제는 '조화로운 불협화음'(Harmonious Cacophony)으로, '다름이 빛나는 도시'(A City Where Differences Shine)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부터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격인 '황연대 성취상'을 시상하지 않는다. 대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아임파서블 어워드'(I'm Possible Award)를 수여한다.
한국 선수단은 일본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0번째로 입장한다. 주원홍 선수단장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단이 폐회식에서 행진하며 기수는 보치아 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