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때문에 조기 소집해제된 호날두, 맨유 '7번'으로 복귀

A매치 역대 최다골인 111호골 후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매치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지만 '호우' 세리머니에 이은 경고 누적으로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해제돼 새 소속팀 맨유로 향한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일(현지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전날 아일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4차전에서 멀티골로 2 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는 역대 A매치 통산 111호골을 기록해 해당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멀티골 후 호날두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호우' 세리머니를 했고 경고를 받았다. 결국 호날두는 경고 누적으로 오는 7일 예정된 아제르바이잔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호날두 등번호도 7번으로 확정됐다.

맨유는 3일(한국 시간) 호날두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지난해 맨유에 입단한 에딘손 카바니는 7번을 호날두에 양보하고 21번을 달기로 했다. 카바니의 양보로 호날두는 과거 맨유 시절 등번호를 가져가게 됐다.
   
맨유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호날두는 홈 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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