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500년만의 장대비…뉴욕 인근 28명 사망·20만 정전

뉴욕지하철 역사 내부에 물이 솟구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대규모 수해를 입은 미동북부 중심 지역인 뉴욕과 뉴저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욕, 뉴저지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역대급 비가 내려 홍수 피해를 입은 관할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들 두 지역과 펜실베니아주에서는 2일 현재 최소 2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에서 확인된 9명의 사망자 중 8명은 퀸스와 브루클린의 아파트 지하실에서 숨졌다.
 
이들 가운데는 두 살배기 아이와 86세의 노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는 아파트 지하를 불법으로 개조해 만든 숙소들이 많은 슬럼가다.
 
뉴저지에서는 패서익강이 범람해 1명이 숨졌고, 남부 도시 엘리자베스의 아파트에서도 4명이 숨졌다.
 
해당 트위터 캡처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에서만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가 20만 가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에서는 지하철역 곳곳이 침수되며 퇴근 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발이 묶이는 상황이 속출했다.

NYT 캡처
앞서 전날 뉴욕 센트럴파크 기준으로 시간당 8.91cm의 장대비가 내렸다.
 
국립기상청은 미국 북동부에서 이번에 내린 비는 100~500년만에 한번 기록될 강우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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