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의 청소년 대상 종합 해양교육시설인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여수시 수정동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 내에 개원한다고 2일 밝혔다.
여수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국비 98억 원과 지방비 82억 원 등 총 18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6270.49㎡)로 지어졌다. 개원일은 3일이다.
교육원 내에는 수영장(20m, 4레인), 스쿠버다이빙풀(폭13m, 길이7m, 깊이5m), 해양환경탐험관, 해양안전교육관, 해양레포츠체험관, 교육실, 의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대 152인의 숙박이 가능한 27실의 생활관도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 생존수영, 선박사고 훈련 등 해양안전교육을 비롯해 수중 및 수상 레저 등 해양레저스포츠, 해양오염 및 해양자원 등 해양환경 과학교육 등 체계적인 해양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교육원 개원 직후에는 한시적으로 생존수영 교육과정과 해양환경탐험관, 해양안전교육관 등의 시설만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경북 상주에도 또 하나의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건립되고 있으며, 2023년에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