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 때처럼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시켰다.
 
AP는 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방문 후 혼수상태가 돼 돌아와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 이후 2017년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처를 취한 후 해마다 1년씩 연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8월 31일 만료된 이 조치를 1년 더 연장시킨 것이다.
 
국무부는 미국 국민에게 신체의 안전에 시급한 위험이 될 수 있는 체포, 장기 구금에 관한 심각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대북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은 지난달 17일 국무부와 간담회에서 지원단체(NGO)들이 방해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여행금지 조처의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북한에 혈육을 둔 한국계 미국인들도 북한 여행 금지 철회를 요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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