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수비 김영권도 부담스러운 최종예선, "어려운 경기"

   
이라크전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 중인 김영권. 대한축구협회 제공

월드컵을 최종예선은 대한민국 간판 수비수 김영권(31, 감바오사카)에게도 어려운 경기다.
   
김영권은 1일 오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이라크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7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격돌한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자 앞으로의 최종예선전 분위기를 결정할 중요한 대결이다.
   
김영권은 최종예선에 대해 "선수들이 중요함을 알고 있다"며 "분명히 어려운 경기라는 것만큼은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위기가 올 것이고 어떻게 위기에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고 대화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빗속에서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영권 지난 2010년 8월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지금까지 81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최종예선은 그의 커리어에서 세 번째로 맞는 월드컵이다. 베테랑답게 그는 후배들에게 '정신력(멘탈)'을 강조했다.
   
김영권은 "죄종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이다"며 "경기에 임할 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얼마나 자신감 있게 하냐, 상대보다 얼마나 투지 있게 뛰냐에 승패가 좌우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신감을 믿고 부담감 없이 소속팀에서 하던 것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면 분명히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모두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2일 오전 훈련 뒤 이라크전에 나설 베스트 11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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