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행된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쉬운 반면 수학은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공통과목의 독서 파트의 경우 대체로 지문의 길이가 짧았고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출제됐다. 또 메타버스 관련 지문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인 1·2등급 구간 학생들에게는 다소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을 정도로 국어영역이 쉬었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이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에서는 미적분 문항과 수열 문항이 '킬러 문항'으로 출제됐고, 선택과목은 미적분과 기하가 6월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18일로 예정된 수능과 마찬가지로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선택과목 1개를 골라 시험을 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