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언론중재법 협의체에 '강경파' 김종민·김용민 배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논의를 위해 야당, 외부 인사와 함께 꾸리고 있는 협의체에 당내 개혁 성향 강경파로 꼽히는 김종민, 김용민 의원을 배치했다.

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여야 수석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김종민 의원(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내일신문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검찰개혁 이슈에 앞장서 왔다.

김용민 의원(초선·경기 남양주병)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몸담았던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두 의원 모두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국민의힘은 함께 머리를 맞댈 파트너로 최형두(초선·경남 창원마산합포), 전주혜(초선·비례) 의원을 각각 추천했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최 의원은 언론중재법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전 의원은 법사위에서 활동 중이다.

다만 이들과 함께 협의체에 들어갈 외부 인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양당은 언론 단체나 노조, 전문가 등을 불러 협의체 논의를 서둘러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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