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맨유는 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2년 계약(1년 연장 옵션 포함)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난 지 12년 만에 친정 팀으로 복귀한 것.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다음 해 맨유에 입단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시즌 동안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터뜨렸다.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2018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 호날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여러 클럽에 이적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호날두의 최종 선택은 맨유였다.
호날두는 맨유 구단을 통해 "맨유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갖는 클럽이다"면서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팬들이 꽉 찬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 경기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가대표 경기가 끝난 후 팀에 합류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이번 시즌이 성공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