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여정 예상하는 '캡틴' 손흥민 "선수들, 각오 다부지다"

황희찬도 힘든 경기 예상…첫 두 경기 승리 강조

NFC에 입소한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위해 손흥민(29, 토트넘)이 31일 경기 파주 NFC로 입소했다.
   
손흥민은 이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곧바로 NFC로 향했다. 리그 일정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입소였다. 입소 전 파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도 잊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A조 1차전 경기를 시작한다. 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최종예선이 되게 힘든 여정이 될 텐데 선수들도 이번에 들어올 때 각오들이 다부지고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종예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희가 다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많은 팬분들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경기장에 들어오니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NFC에 입소한 황희찬. 대한축구협회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 새 둥지를 튼 황희찬(25)도 이날 귀국 후 곧바로 입소했다.
   
황희찬은 "그동안의 친선 경기가 아니라 최종예선이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이겨서 저희가 좋은 포지션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꼭 이기는 경기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황희찬은 "새로운 팀에 기대도 되고 좋은 팀이고 좋은 분위기 느끼고 와서 기분이 좋다"며 "일단 대표팀에 중요한 경기 있기 때문에 저도 노력하고 소속팀 경기를 뒤로 미뤄두고 대표팀의 첫 두 경기에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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