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길의 딸' 윤지수, 아버지의 팀에 올림픽의 기운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시구자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윤지수(사진)를 초청했다. 윤지수는 윤학길 전 롯데 퓨처스팀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롯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동메달의 주역 윤지수(29)가 아버지의 팀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프로야구 롯데는 3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 승리 기원 시구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시구를 윤지수가 맡는다.

윤지수는 롯데 에이스로 활약한 '황태자' 윤학길 전 롯데 퓨처스팀 감독의 딸이다. 윤 전 감독은 1986년부터 1997년까지 롯데에서만 뛰며 117승 94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한 전설이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윤지수는 만 18세에 펜싱 국가대표에 선발돼 지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도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에 기여했다. 특히 윤지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총 45점 중 21점을 홀로 책임졌다.

윤지수는 시구를 앞두고 "롯데의 오랜 팬으로, 이번 시구를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기운을 구단에 전달하고 후반기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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