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기준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물량이 5년 평균 대비 나란히 하향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27만 7354호로 5년 평균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달보다는 16.0% 늘었지만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3.5% 줄어든 수치이기도 하다.
다만 서울은 8847호로 5년 평균 대비 33.1%, 수도권은 2만 6101호로 12.8% 증가했다.
착공 실적은 전국 31만 937호에 달했는데, 5년 평균 대비 6.3% 줄어들었다. 서울은 4323호로 45.2%, 수도권은 1만 6342호로 29.8%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도 전국 기준 분양 실적은 2만 4648호, 준공 실적은 3만 7569호로 각각 4.2%, 23.5%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분양 실적은 199호로 93.9% 줄었고, 준공 실적은 7040호로 9.6%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 5198호로 집계돼 전월 대비 6.7% 감소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8558호로 역시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81호로 17.1%, 지방이 1만 3817호로 5.5% 감소했다. 이 중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471호로 9.9%, 그 이하는 1만 4727호로 6.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