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1%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전월(6월)과 지난해 같은 달은 물론, 5년 평균치과 비교해 모두 크게 줄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보다 1.3%,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신고일 기준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8만 8937건으로, 전월 8만 8922건과 유사하고 전년 동월의 14만 1419건보다 37.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거래량은 4만 2074건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44.4%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월 대비 6.0%, 전년 동월 대비 57.7%, 5년 평균 대비 43.5%씩 각각 감소한 1만 1014건으로 집계됐다. 또 지방에서는 4만 6863건이 거래돼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는 28.7% 줄었다.
또 7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64만 8260건으로 전년 동기의 76만 2297건보다 15.0% 감소했다.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 거래량은 32만 41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2.8% 감소했고, 지방 거래량은 32만 7846건으로 5.5%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5만 9386건으로 전월보다 2.6%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2.1% 감소했다. 아파트 외에는 2만 9551건 거래돼 전월보다 4.9%, 전년 동월보다 23.8% 감소했다.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43만 24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 줄은 반면, 아파트 외는 21만 5860건으로 4.0% 증가했다.
한편 신고일 기준 7월 전월세 거래량은 임대차 신고제 10만 5천여건과 확정일자 신고 9만 9천여건을 합해 총 20만 3251건이었다.
지난 6월부터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임대차 계약 후 30일 이내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임대차 신고대상이 아니거나 6월 이전계약의 경우 예전처럼 확정일자로 신고할 수 있다.
이번에 집계된 7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의 20만 547건 대비 1.3%, 전년 동월의 18만 3266건 대비 10.9% 증가한 결과다. 또 5년 평균치인 15만 995건보다도 3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11만 3746건으로 전월 대비로는 1.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나머지 월세 거래량 8만 9505건은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26.4%씩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3만 8541건으로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 증가했다. 지방은 6만 4710건으로 전월 대비 4.6%, 전년 동월 대비 12.3%씩 증가했다.
주택 유형으로 보면 아파트는 9만 6596건으로 전월보다 4.2%, 전년 동월보다 6.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전월세 거래량은 10만 6655건으로 전월보다 1.1%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 15.2% 늘었다.
7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136만 2140건으로 전년 동기의 130만 9527건보다 4.0% 늘었고, 5년 평균치 110만 4554건보다 23.3%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거래량 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