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스터샷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계획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더 나아가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스터샷과 접종연령 인하 계획을 밝힌 문 대통령은 "방역과 백신 모두에서 모범 국가로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되어, 일상 회복의 시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체제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방점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지급되는 국민지원금과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위한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을 언급하면서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확대하고, 소외계층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추석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여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