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이틀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차기 대권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9.1%로 윤 전 총장의 27.4%보다 높았다.
일주일 전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6.8%, 윤 전 총장이 29.8%로 나타났는데, 다시 역전된 것이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이 지사의 지지율은 1주일 사이 2.3%p 올랐고, 윤 전 총장은 2.4%p떨어졌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뒤로는 이낙연 전 대표(13.6%), 홍준표 의원(9.4%), 유승민 전 의원(3.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6%), 최재형 전 감사원장(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6%), 박용진 민주당 의원(0.7%) 순이었다.
범진보권 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가 31.2%, 이낙연 전 대표는 17.5%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직전 주보다 3.8%p올랐고, 이 전 대표는 5.6%p떨어지며 격차는 13.7%p로 늘어났다.
여권에서는 양강 구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용진 의원(5.2%), 정세균 전 총리(4.9%), 심상정 의원(4.6%), 추미애 전 장관(4.2%), 김두관 의원(0.8%)이 뒤를 이었다.
범보수권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25.9%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21.7%로 약진하며 오차범위 내로 격차를 줄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2.5%p 떨어졌고, 홍 의원은 1.2%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윤 전 총장이 50대(28.7%)와 60대 이상(39.6%)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20~40대에서는 홍 의원에게 뒤쳐졌다. 또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지지율이 윤 전 총장 35.4%, 홍 의원 23.5%, 유 전 의원 9.7%로 나타났는데, 진보 성향 응답자로 한정하면 홍 의원 26.3%, 유 전 의원 15.5%, 윤 전 총장 11.2%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 중 지지하는 후보가 정당의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같은 정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63.6%였고,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5.8%로 나타났다.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1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