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되며 7월 초부터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냉각수 방류 등 징후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IAEA는 재가동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확대할 수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영변 핵시설 재가동이 확인될 경우 바이든 정부의 대북 외교정책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평안북도 남동부 영변군의 핵시설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