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가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무사히 치렀다.
PSG는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랭스 원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로 2 대 0으로 이겼다.
메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팀이 2 대 0으로 앞선 후반 20분 드디어 메시가 네이마르와 교체를 위해 그라운드에 섰다. 메시는 네이마르와 껴안으며 인사했고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등번호 30, 메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이 아닌 다른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였다.
메시는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발을 맞췄고 수비 상황에서 공을 풀어가며 첫 터치를 소화했다. 이날 메시는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동료들과 호흡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2점 차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후반 32분 메시 특유의 돌파도 나왔다. 메시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동료에게 패스했고 이어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작했다. 메시는 오른쪽에서 공을 몰고 가며 음바페에게 패스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기다렸다. 음바페도 메시를 보고 짧게 패스했지만 수비에 막혀 메시의 발에 전달되지 않았다.
결국 PSG는 실점 없이 2 대 0으로 원정 승리를 챙겼다.
개막 후 4승 무패를 달린 PSG(승점12)는 리그 선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