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로켓 공격이 있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장에 배치된 아프간 정부 보안요원을 인용해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음은 로켓 공격에 의한 것이며 포탄이 가옥에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 역시 카불에서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고 복수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들은 이번 공습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 호라산'(IS-K)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카불 공항 인근에서는 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