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9일 충북 진천과 음성을 찾아 아프가니스탄 특별 공로자들을 받아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음성에 있는 임호선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중부3군(음성·증평·진천) 핵신당원 간담회를 열고 "아프간 특별 공로자들을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줘 대한민국 국격에 대한 세계인의 평가가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아프간 협력자와 가족 377명이 진천에 있는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수용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
그는 "작년 초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국민들을 누르고 있을 시기에 우한 교민들을 받아주신 것도 진천과 음성이었다"며 "이번에도 또한 여러가지 불안이 없지 않았을 텐데 큰 마음으로 수용해 줘 국민들의 고마움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또 "내년 지방선거는 앞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선거에서 이기려면 책잡힐 일이 없어야 하고 힘든 이 시기에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 두 가지 요건에 비교적 근접한 사람이 저라고 자부하면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전 총리는 오후 충남으로 이동해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