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전두환은 5·18 영령과 유족,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0일 재판에는 전두환 회고록의 집필자라고 밝힌 민정기 전 공보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며 "그는 자신이 원고를 완성했고 전두환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전씨의 책임을 희석하고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월 단체는 "전두환과 민정기 등은 계속되는 거짓말과 왜곡으로 국민과 대한민국 사법부를 기망해서는 안된다"며 "전두환은 사죄하고 참회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