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최종문 2차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 그리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다른 나라들도 대거 국내 이송한다는 점 등을 감안해 국내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으로 각자 오고 있으며, 현지에 들어간 공군 C-130 수송기를 통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온 뒤 KC-330 수송기를 타고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수용되는 것"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카타르로 철수했던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 등 선발대는 지난 22일 카불 국제공항에 들어가 사전 준비를 했고, 군 수송기들이 지난 23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하는 대로 방역절차를 거쳐 보안과 방역 측면에서 적합한 임시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