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수교 30주년인 내년 8월에 결과 도출

한중 수교 29주년인 24일 첫 회의 갖고 출범
정치외교 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
1년간 활동…내년 8월 보고서 형식으로 양국에 건의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집행위원장을 맡은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연합뉴스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한중수교 29주년 기념일인 24일 공식 출범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위원회가 앞으로 1년 동안 지혜를 함께 모으고 노력해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어나가는 뜻깊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위원들이 한중관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교류와 연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출범 축하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미래계획 분과, 정치외교 분과, 경제통상 분과, 사회문화 분과로 구성되며 앞으로 1년간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등을 통해 한중간 미래협력 비전과 발전을 담은 건의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 8월에 양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맡았고 중국 측 위원장은 장핑 전 전인대 부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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