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43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올해 들어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역대 월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해 12월 28일의 524명이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율은 1.4%로 전날 0.7%의 배 수준으로 뛰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마포구 어린이 체육시설에서 15명이 확진됐다.
서울시 역학조사 결과 원생들은 장시간 시설에 머물며 식사와 학습을 하고, 수영 등 체육활동을 함께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서초구와 강남구에 걸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도 전날 현장 종사자 6명이 추가돼 모두 32명으로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이 거주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접종 인원은 1차 485만 6923명, 2차 234만 2494명으로, 각각 거주 인구(약 957만명)의 50.7%와 24.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1차 51.2%, 2차 23.9%)과 비슷한 수준이다.
24일 0시 기준으로 서울에 남아 있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80만 1080회분, 화이자 74만 850회분, 얀센 1만 3320회분, 모더나 4540회분 등 총 155만 9690회분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서울시 1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서며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잘 협조해 주신 것처럼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2차 접종 완료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