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풍 오마이스 재해대책본부 가동…공무원 비상근무체제 돌입

23일 열린 전라남도의 태풍 오마이스 대처점검회의. 전라남도 제공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 산하 500여명의 공무원들이 1단계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는 태풍대비에 들어갔다.

전라남도는23일 오전 김영록지사 주재로 태풍 '오마이스(OMAIS)'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각 실국별로 태풍 대처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고 도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산지 태양광시설 산사태 우려지역, 패류 채묘시설을 예찰하고 소형선박은 육지로 인양하는 등 강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와 각 시군 공무원 5백여명이 태풍대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 각 시군에 △산사태 위험지구, 축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사전 대피 △지붕, 옥외간판 등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 결속․결박 △과수원 지주 고정, 시설하우스 결박, 배수로 정비를 비롯한 농작물시설 관리 등을 이행토록 전달했다.
 
이와 함께 침수위험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취약지역은 출입을 사전 통제하고 과거 재해복구사업장과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예찰과 긴급조치를 하고 있다. 재난문자, TV 등 예․경보시설을 활용한 도민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대풍에 대비, 지난 12일까지 △산사태취약지역 2천361개소 △생활권 사각지대 613개소 △태양광발전시설 등 인위적 개발지 1천354개소를 포함, 모든 산사태 우려지역을 점검하는 등 대응 태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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