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피해 학생 아버지 (익명)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종목이 있죠. 양궁. 이 양궁에서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양궁의 명문 학교로 알려진 경북 예천의 한 중학교가 있는데 이곳에서 양궁부 선배가 후배를 향해서 화살을 쏜 겁니다. 이 양궁 화살이라는 게 어느 정도 위력이냐 하면 지난 6월에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주차된 차량 문을 뚫고 카시트에 박히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거를 사람에게 쐈다? 설마 실수겠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피해 학생 가족에게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 익명으로 연결합니다. 아버님 나와 계십니까?
◆ 피해자 아버지>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상당히 충격이 크실 것 같은데요. 우선 아들 상태는 어떤가요?
◆ 피해자 아버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고 상황은 많이 좋아졌지만. 정신적인 고통은 아직도 애가 잠을 못 자는 걸로 지금 나타나고 있어요.
◇ 김현정> 잠을 잘 못 자는 상태.
◆ 피해자 아버지> 네, 잠을 자다가도 소리 지르면서 깨고. 상담 치료를 하려고 좀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저희에게 아이 몸에 난 상처를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지금 보이는 저기가 아이 등입니까?
◇ 김현정> 티셔츠 상의가 찢어져 있고 살이 움푹 패였네요?
◆ 피해자 아버지> 정확하게 그냥 구멍을 뚫고 들어온 거죠, 옷 사이로.
◇ 김현정> 이 일이 벌어진 저녁. 그게 8월 4일이에요.
◆ 피해자 아버지> 네.
◇ 김현정> 아이 옷에 이렇게 구멍이 뚫린 걸 보고 알게 되셨다고요?
◆ 피해자 아버지> 아이들이 훈련을 마치고 7시 30분 정도 되면 집으로 귀가를 해요. 엄마가 옷에 구멍이 이렇게 있으니까 '이거 뭐야' 이러면서 들추니까, 그 안에 상처가 너무 선명하게 나 있는 거죠. 그래서 얘기를 하는데 말을 안 하니까. 또 아빠니까 조금 윽박도 지르고 하면 말을 하니까 제가 좀 뭐라 했죠. 그랬더니 그제서야 이제 얘기를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아이가 처음에 와서 얘기를 안 했어요?
◆ 피해자 아버지> 하루종일 코치님한테도 얘기도 안 하고, 하루종일 그 몸으로 훈련을 다 하고 들어온 거예요, 저녁에.
◇ 김현정> 굉장히 아팠을 텐데 말을 왜 안 했다고 합니까?
◆ 피해자 아버지> 무서우니까요.
◇ 김현정> 그 선배가 무서우니까?
◆ 피해자 아버지> 네, 선배가 무서우니까 누구한테도 말을 못하는 거예요.
◇ 김현정> 낮에 학교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 피해자 아버지> 아침에 코치님이 이빨이 깨졌다고 병원을 가신다고 가시고, 3시간의 공백기간 동안 애들은 그 학생들끼리 연습을 하게 되는 건데요.
◇ 김현정> 몇 명이 있었던 겁니까? 몇 학년들이요?
◆ 피해자 아버지> 5명이요.
◇ 김현정> 5명.
◆ 피해자 아버지> 3학년 1명. 이 학생이 가해 학생, 주장이죠. 그리고 2학년 1명, 1학년 3명이에요.
◇ 김현정> 우리 다친 아이는?
◆ 피해자 아버지> 1학년이에요.
◇ 김현정> 그렇게 다섯명이 선생님 없이 연습을 세 시간 하는데.
◆ 피해자 아버지> 그 사이라고 얘기하는데 한 10시 반 정도가 되는 것 같아요. 그 사이에 그런 일이 일어나죠.
◇ 김현정> 아니, 뭐가 있었기 때문에 그랬겠지 다짜고짜 활 시위를 당기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거라고 해요?
◆ 피해자 아버지> 이 가해 학생이 저희 제 아들내미가 "개○○야" 하고 자기한테 그런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활을 쐈다가 쐈다고 하는데. 설령 욕을 했다고 해도 어떻게 사람한테 활을 쏘고… 그런 얘기는 나중에 또 안 한 걸로 자기가 거짓말한 거로 드러났고요.
◇ 김현정> 그런 욕을 하지도 않았는데?
◆ 피해자 아버지> 않았고요.
◇ 김현정> 그러면 사실은 그런 욕을 하지도 않았는데 왜?
◇ 김현정> 그러면 장난처럼, 놀이처럼?
◆ 피해자 아버지> 그렇죠. 심심하니까. 그렇게 심심하다고 그동안 애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매일 괴롭힌 겁니다. 때리고, 타카를 쏘고, 애를 발목을 잡고 빙빙빙 돌려서 던지고.
◇ 김현정> 그러면 이게 처음 있었던 괴롭힘이 아니라는 거예요?
◆ 피해자 아버지> 이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양궁을 하던 학생이에요.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년이 한 명 더 있었는데. 그 친구랑 돈도, 그다음에 애들 괴롭히고 따돌리고 때리고 그렇게 이어온 애들이에요. 그게 지금 더 진화해서 이제는 활까지 온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린 후에, 공론화한 후에 나도 피해당했습니다, 나도 피해자입니다 하는 주변의 다른 피해학생들이 나타났어요?
◆ 피해자 아버지> 네, 안 그래도 뭔 일이 있으면 자기네들도 다 증언하겠다고. 전화가 와서 위로도해 주시고.
◇ 김현정> 증언하겠다고. 몇 명이나 됩니까?
◆ 피해자 아버지> 총 6, 7명은 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6, 7명. 그 아이들은 어떤 일을 당했다고 해요? 다 양궁하던 아이들인가요?
◆ 피해자 아버지> 그렇죠. 다 양궁하다가 그만두고 이사도 가고요.
◇ 김현정> 무슨 일을 그 아이들은 당했다고 증언을 해요?
◆ 피해자 아버지> 똑같습니다. 자기가 심심하면 툭 쳐보고 건드려보고 이래도 해보고 저래도 해보고. 주먹으로 때리는 건 그냥 다반사고요. 귀싸대기를 때린다거나 발로 차고 날아 차고. 대회 나가서 숙소 같이 쓰는 그 방에서 씻고 있는 친구한테 오줌을 쏘고. 참 입에도 담지 못할 그런 행동들을 하는지. 저는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그 입에도 담지 못할 행위라는 거는 어떤 성행위, 이런 거를 강요했다는 건가요?
◆ 피해자 아버지> 네, 그렇죠. 얼마나 충격받았으면 그 친구가 지금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겠습니까? 도대체 이런 친구가 어떻게 양궁을 해야 돼요?
◇ 김현정> 세상에.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그러면 여태까지 이게 공론화가 안 되고 지내온 거예요?
◆ 피해자 아버지> 네, 지금 그러니까 하는 얘기예요. 도대체 협회라는 데가 뭐 때문에 이렇게 존재를 하고 이런 일이 있었으면 자기네들 전화 한 통 한 번 한 적 있습니까? 회장이라는 사람은 가니까 그 자리에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도 이렇게 축제 분위기인데 분위기 흐려셔야 되겠냐고 그냥 묻고 넘어가자고.
◇ 김현정> 누가 그랬다는 얘기죠?
◆ 피해자 아버지> 경북 양궁협회 회장이라는 사람 입에서 이런 얘기를 해요.
◇ 김현정> 그 지역 양궁협회 회장하고 이 사건 후에 면담을 하셨어요?
◆ 피해자 아버지> 네. 면담이 아니라 그 전에 일이 일어났는데. 어느 날 제가 찾아갔더니 우연치 않게 만난 자리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세요.
◇ 김현정> 축제 분위기인데, 지금 우리 양궁 금 따고 세계 신기록 세우고 축제 분위기인데 넘어가자?
◆ 피해자 아버지> 네. 그냥 덮고 넘어가는 게 제일 좋답니다.
◇ 김현정> 찾아가셨던 이유는 그러면 재발방지책 같은 걸 마련하자, 그런 요구로 가신 거예요?
◆ 피해자 아버지>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좀 앞으로 다시 돌려서요. 그 몇 년 전 피해를 당해서 양궁 그만뒀던 학생까지 있다고 했는데 그러면 그때 코치도 알고 윗선까지 다 안 거 아니에요?
◆ 피해자 아버지> 학교에는 보고가 안 돼 있더라고요. 학교에서는 성적부진으로 그만뒀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기에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 김현정> 그래요? 혹시 그 피해 아동이 얘기를 안 하고 그냥 넘어간 건 아니래요?
◆ 피해자 아버지> 아니죠. 부모님들까지 다 찾아오셔서 저희 후배들은 이런 일 당하면 안 되니까 재발방지 해달라고 얘기하니까 자기는 재발방지 못 한다고 얘기하고. 재발방지 왜 못 해 줍니까라고 하니까, 자기는 이렇게 애가 또 그럴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재발 방지를 못 하겠다고 얘기한 사람이에요. 코치라는 사람이.
◇ 김현정> 코치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요?
◆ 피해자 아버지> 네.
◇ 김현정> 같은 코치가요?
◆ 피해자 아버지> 네, 같은 코치입니다.
◇ 김현정> 이 정도 문제를 저질렀다면 그 아이를 양궁계에서 떠나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처벌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안 한 이유는 뭐죠?
◆ 피해자 아버지> 가장 편한 이야기 아닌가요? 지금 상황에서 걔만 양궁을 안 하고 그냥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면 아무 문제 없었어요.
◇ 김현정> 그 아이가 성적이 너무 좋아서라든지, 아니면 집안에서 뭔가 뭐가 있어서라든지, 뭔가 이유가 짐작 가는 건 없으세요?
◆ 피해자 아버지> 아니, 그 정도까지는 그런 선수는 아닙니다. 어떤 매체에서 그런 얘기를 하던데요.
◇ 김현정> 어떤 이유로 징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쉬쉬하고 덮고 넘어갔는가, 부모님도 궁금하다는 말씀이에요. 그렇게 쉬쉬 하고 넘어가다가 결국 이번에 아이 등에 사람 등에 화살을 쏘는 지경까지 왔다는 건데. 혹시 그게 진짜로 사람을 조준해서 쏜 게 아니라 연습하다가 빗나가거나 그랬을 가능성은 없답니까?
◆ 피해자 아버지> 어떤 매체에서 비껴맞았다, 맞고 떨어졌다. 살짝 스쳤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데요. 그리고 또 연습용 화살을 얘기하시는데 이 친구들이 화살, 활, 쓰던 장비 그대로 시합에 나가서 그 장비, 그 활로 화살로 쏩니다. 연습용 화살 없어요.
◇ 김현정> 그 당시 상황을 아이가 다 기억을 할 텐데 뭐라고 증언을 해요?
◆ 피해자 아버지> 자기는 연습을 다 마치고 뒤에 사선에서 활을 다 쏘고 뒤로 빠져서 활걸이에다가 활을 걸어놓고. 그 뒤에 보면 또 선이 있어요. 위험하니까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애들은 활을 다 쏘면, 선 밖으로 나가 있습니다. 저희 아들이 느낌이 이상해서 옆을 쳐다 보는데 자기한테 활을 조준하고 있어요.
◇ 김현정> 조준을 했다는 얘기군요. 방향이 아예 달랐다는 얘기네요?
◆ 피해자 아버지> 아니, 완전히 자기를 겨냥하고 있으니까 애가 앞으로 뛰어 도망가면 맞을 것 같으니까 옆으로 피한 거랍니다. 그래서 옆으로 친구 있는 쪽으로 막 뛰면, 두어 발짝 뛰는데 벌써 맞은 거죠. 이 친구가 활을 이동 조준한 거에요.
◇ 김현정> 이동 조준이에요.
◆ 피해자 아버지> 겨누고서 있던 방향에다가 쐈으면 안 맞아야죠, 피했으니까. 그런데 저희 아들이 도망을 갔는데도 불구하고 맞았다라는 건 화살을 이동을 해서 쐈어요.
◇ 김현정> 쫓아가면서 쐈군요?
◆ 피해자 아버지> 쫓아가면서 쏜 겁니다. 그 부분도 학교에서 이렇게 연습을 해봤어요. 저희가 이렇게 들고 따라가 보니 앞에서 한 발자국을 움직이면 저희도 한 3, 4cm씩 최대 5cm까지도 이렇게 몸을 틀어야만 활을 틀어야만 그게 맞겠더라고요.
◇ 김현정> 아들이 도망이라도 갔으니까 이 정도 상처인 거지, 만약 못 발견하고 가만히 서 있었으면 정말 이것보다 더 엄청난 상황이 벌어질 뻔했네요?
◆ 피해자 아버지> 생각해 보세요. 이 친구들이 어른들도 잡고 당기고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는 활을 애들은 하루에도 수천 번씩 쏴요. 만약에 이걸 풀스윙 했다고 하면 정말 저희 아들 정말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어요.
◇ 김현정>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진 건데. 이번에는 코치에게 알리는 건 물론이고 학교 측, 양궁협회까지 이 사실을 다 알리셨어요.
◆ 피해자 아버지> 네.
◇ 김현정> 그 후에 지금 대처는 어떻게 벌어지고 있습니까?
◆ 피해자 아버지> 아직 양궁협회에서 아무런 저것도 없고요. 학폭위도 27일날 잡혀있지만. 경찰서에 진행하는 것도 완전히 검찰 쪽으로 넘어간 것 같지는 않고요.
◇ 김현정> 경찰에서 조사 중이고요.
◆ 피해자 아버지> 네.
◇ 김현정> 그런데 처음에는 그 가해학생 측과 합의서를 작성하셨다는 얘기가 들려요?
◆ 피해자 아버지> 네, 저희도 그렇죠. 저희도 아들도 양궁을 계속 해야 되고 또 이 바닥이 좁다 보니 그 생각을 저희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 김현정> 안 할 수 없죠.
◆ 피해자 아버지> 그래서 그럼 좋다, 이런 식이면 차라리 우리 애하고 분리만 시켜준다라면 분리만 될 수 있다면.
◇ 김현정> 사과 받고 분리되고.
◆ 피해자 아버지> 사과 받고. 처음에 돈을 준다고도 했지만 돈 안 받겠다고 했고. 분리만 된다면 모든 걸 다 감수하고 그냥 합의해 줄 생각으로 도장까지 다 줬어요. 집 사람 도장도 줬고.
◇ 김현정> 코치한테 위임하셨어요?
◆ 피해자 아버지> 네, 그렇게 위임을 한 거죠. 그런데 분명한 건 저희 집사람은 그 합의할 당시에 분명히 참석한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자기 또한 대답을 했어요.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그 합의 날 아침에 집사람이 그거를 틀어요. 왜냐? 소문이 이상한 소문이 들렸답니다. 가해학생이 친구들한테 이러고 떠든답니다. '그 피해자 학생 우리한테 졌어, 우리 아버지가 뒤에서 손 다 써놔서 고등학교 가면 나는 다시 양궁할 수 있어, 중학교 때만 안 하면 된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이러고 다닌답니다. 이러니까 당연히 저희가 틀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아침에 저희 집사람이 출장 가는 아침에 '코치님,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거 저희 안 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합의각서에 저희 집사람 도장을 찍어서. 그것도 그날도 아닌 그 다음날 가해자한테 줘요. 그 가해자는 또 그걸 경찰서에다 제출을 합니다. 합의가 제대로 다 되지는 않은 건데, 이러면서요.
◇ 김현정> 참석을 분명히 하겠다고 했고 합의 안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는데 코치가 인감도장으로 합의서에 도장을 찍어버린 상황?
◆ 피해자 아버지> 네.
◇ 김현정> 이게 체육계에서 종목을 가리지 않고 폭력 사건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근절이 잘 안 됩니다. 아버님께서 이렇게 인터뷰에 나서신 것도 이게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셨기 때문이겠죠.
◇ 김현정> 네. 그동안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졌던 스포츠 종목들 거의 대부분이 같은 패턴이었어요. 성적을 위해서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덮고 간다. 실력 좋은 선수라면, 실력 좋은 지도자라면 나쁜 짓을 좀 하더라도 봐주고 넘어가자, 이런 게 바로 엘리트 체육의 부작용인데. 이렇게 해서 메달 딴들, 1등 한 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습니다. 아버님, 용기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누구보다도 지금 아들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피해자 아버지> 감사합니다.
◇ 김현정> 저희도 이 사건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피해자 아버지>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양궁부 선배가 쏜 화살에 맞아 다친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직접 만나봤고요. 만약 가해자 측의 반론이 있다면 그 역시 저희는 문을 열어놓을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