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투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울산대학교 앞 주차된 차량 옆에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으로 출동해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 여성을 추적했다.
불과 몇 분 뒤 인근 모텔 옥상에서 여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은 이 여성이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병원 이송 중 숨졌으며, 남성은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남성을 찌른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