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녀 2명을 둔 가정도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할 때 '다자녀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서울역에서 코레일,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철도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SRT를 운영하는 SR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다자녀 할인(30%) 기준을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지난달부터는 기존 육·해·공군 장병에게만 적용되던 군 장병 열차 운임 할인(5%)을 전환 복무자인 의무경찰·의무해경·의무소방 근무자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코레일은 철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코레일톡으로 공공형 택시나 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도록 앱 기능을 개선하고, 교통수단 연계 서비스 지역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코레일톡이 설치돼 있지 않더라도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모바일 승차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주요 127개 역사에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확대 설치하고, 위챗페이·알리 등 해외 결제 플랫폼과 승차권 구매시스템 연동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연말부터 KTX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할인 쿠폰으로 전환해 제공하고, 더 다양한 곳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