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유하 작사·공동 작곡 및 코러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시작치고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도 어느 정도 만족한 것 같아요. 퍼포밍이나 이런 건 사실 아쉬움이 있는데, 이 음악으로 데뷔할 거라고 생각 못 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하는 고민이 정리되지 않은 채 데뷔해서 제 모습에 아쉬워요. 음악적으로 봤을 때는 제가 가장 아끼는 곡이고, 언젠가 여름에 역주행하기를 꿈꾸고 있어요."
◇ '오늘 조금 취해서 그래'(유하 작사·코러스·공동 작곡)
"제목만 듣고 발라드인 줄 아는 분들이 많아요.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본 곡입니다. 맨 뒤에 딸꾹질이 나오는데 그게 아빠의 아이디어였어요. 레트로 감성이 묻어난 곡인데, 재미있게 만들어 본 곡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계획되지 않은 앨범이었는데요. 제가 오래 키우던 강아지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게 됐어요. 너무 어렸을 때부터 키웠고, 못해줬던 기억밖에 없어서 뭘 선물할까 하다가 하필 그 아이가 하늘나라 가기 전에 곡을 썼어요. 강아지를 떠올리며 쓴 건데 솔직히 너무 미안했어요. 괜히 노래 때문인가 싶어서요. 이 곡은 발매하지 않으면 한이 되겠다 해서 바로 회사에 연락해서 말했죠. 기존에 하던 스타일링이랑은 달라서 '뭐지?'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굉장히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 '체리 온 탑'(유하 작사·편곡·프로듀싱·공동 작곡)
◇ '아이스 티'(작사·작곡 정보 미공개, 24일 발매)
"'체리 온 탑'은 바닐라에 체리를 얹은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라면 '아이스 티'는 정말 다양한 맛이 섞인 다채로운 느낌 같아요. 두 곡은 조금 더 업그레이드가 돼서 더 트렌디하고 색깔이 또렷한 스타일 같아요. 사랑에 대한 것들을 맛으로 표현했죠. 누가 봐도 그 맛에 공감할 수 있게 쉽게 써 보려고 했어요. 편하고 시원하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