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한국인 3인방이 노던 트러스트를 힘겹게 시작했다.
임성재(23)와 이경훈(30)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677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노던 트러스트 후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31위, 이경훈은 34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1라운드 후 PGA 투어의 예상 페덱스컵 랭킹은 임성재가 34위, 이경훈이 43위다. 둘 모두 큰 이변이 없는 한 BMW 챔피언십 출전은 가능하다는 의미다.
김시우(26)는 2오버파를 쳐 공동 89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5언더파 3위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3타 차다. 재미교포 케빈 나, 애덤 스콧(호주) 등이 4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오버파 공동 102위,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오버파 공동 72위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