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아프가니스탄 아동들을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의 급격한 정세 변화로 아동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했다"며 "학교 폐쇄와 극심한 식량 부족, 피난민 급증 등으로 아동들의 기본권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동 820만 명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절반인 1,840만 명이 인도적 지원 및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지난 3개월 동안 약 100만 명이 국내 실향민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월드비전 아순타 찰스 회장은 "분쟁과 극심한 가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부모들은 생존을 위해 어린 자녀들을 강제 결혼 시키는 등 극단적 해결책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