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의 30대 여성은 코로나로 지바현(千葉県)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출혈이 생겨 구급차를 불렀다.
평소 자주 가던 산부인과 의사에게 연락하고 구급대원과 보건소 등에도 출산을 위한 입원을 타진했으나 입원 여건이 여의찮아 결국 병원에 가지 못했다.
NHK는 태어난 아기를 곧바로 격리하는 등 대응조치를 할 수 있는 병원이 한정돼 입원 조율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여성은 몇 시간 뒤 집에서 출산했지만, 조산 때문에 긴급조치가 필요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신생아는 숨졌다.
산모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
지바현 산부인과 의사들은 긴급 온라인회의를 열어 확진된 산모의 갑작스러운 출산에 대비해 미리 입원할 병원을 정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