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착취물에 불법 촬영물 제작까지···45명 무더기 '검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사이버 성폭력을 저지른 45명이 집중단속을 벌인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올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자와 불법 성영상물 판매자 등 사이버 성폭력 사범 4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경찰은 SNS 오픈채팅방에서 미성년인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30대 A씨를 검거해 구속하기도 했다.
 
유형별로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성영상물 유포가 10명, 불법 촬영물 제작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피해자 심리 보호를 위해 신변 보호는 물론 디지털성범죄 전문 상담소까지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사이버 성폭력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하는 범죄"라며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추적, 불법 행위자를 검거하여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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