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는 '기적'(감독 이장훈)이 9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18일 저녁 밝혔다. 앞서 '기적'은 지난 6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미뤄진 바 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으나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프로 새롭게 창조된 영화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창문 너머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박정민은 마을에 기차역을 세우는 게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임윤아는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자칭 '뮤즈'인 라희를 연기했다. 원칙주의 기관사이자 무뚝뚝한 아버지인 태윤과 무심한 척 챙겨주는 성격의 누나 보경 역은 각각 이성민, 이수경이 맡았다.
소지섭과 손예진이 주연한 일본 원작 리메이크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 '기적'은 9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