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진 동해북부선 '본격화'…1·2공구 사업시행사 선정

1공구 우선시공분 포함돼 하반기 착공 예정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사업노선도(1공구). 강릉시 제공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7일 강릉~제진 단선철도건설 설계·시공일괄(T/K)발주 구간인 4개 공구(총 9공구) 중 1,2,4공구에 대한 낙찰자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강릉시 구간은 1,2 공구다.

1공구는 남강릉 신호장에서 강릉역 일원까지 7.7km 구간에 사업비 2838억 원을 투입하며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2공구는 교동(강릉역 일원)에서 연곡면 방내리까지 12.4km 구간으로 사업비 2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은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사업노선도(2공구). 강릉시 제공
특히 2공구는 기본계획 당시 토공 3.41km, 교량 1.79km, 지하터널 7.2km로 고시됐으나 사업시행사가 전 구간 지하화 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지역단절·산림훼손 등에 따른 불편과 사유재산 침해 부분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결구간인 3공구(연곡면 방내리 ~ 양양군 현남면 일원) 구간도 기본 및 실시설계 내용이 일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강릉 신호장에서 강릉역 일원 구간인 1공구는 우선시공분이 포함돼 있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제진 철도건설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역주민의 대형 시설공사 시행으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사전 관계기관 및 주민 협의를 갖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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