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이 2년 만에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아쉽게 놓쳤던 여자 축구대표팀에 최강 미국과 두 차례 원정 친선 경기로 새롭게 전력 강화에 나선다. 10월22일과 27일 미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월22일 1차전은 캔자스시티의 칠더런스 머시 파크, 10월27일 2차전은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간 오전 9시 시작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몽골, 우즈베키스탄)을 통과하면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이어 아시안컵 성적(상위 5개국)에 따라 월드컵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
대한축구협회도 모처럼 평가전을 준비했다. 2019년 10월 미국 원정 2연전 이후 2년 만의 평가전이다.
미국은 FIFA 랭킹 1위 강호다. 여자 월드컵 및 올림픽에서 네 차례씩 우승했다. 한국은 13번 만나 3무10패,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년 10월 2차전에서는 지소연(첼시)의 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