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중위 A(26)씨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 부대 내에서 맨몸 수중 탈출 훈련 중 물 밖을 나오다 심정지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수심 10미터 이상의 훈련장에 설치한 다이빙벨(잠수종)에서 장비 없이 맨몸으로 수중 7미터에서 물 밖으로 탈출하는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 훈련은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 위한 6개월 과정의 직무 교육 중 하나다. 잠수함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위급 상황 시 물 밖으로 탈출해 장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
해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