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아프간 카불에서 이륙한 C-17 수송기 랜딩기어 바퀴 부분에서 시신이 발견됐고 이에 대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아프간 시민들은 유일한 탈출구인 카불공항으로 몰려들었다.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영상을 보면, 시민들은 아프간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C-17 수송기에 매달리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2명이 카불공항에서 이륙한 항공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도 담겼다.
미군은 카불공항에서 발생한 혼란 속에서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