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빅클럽들은 다 연결됐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복귀설은 물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적을 직접 추진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가 새 둥지를 튼 파리 생제르맹도 언급됐다.
결국 호날두가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해'라는 제스처의 사진과 함께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얼마나 일에 집중하는지 알 것이다. 말은 적게 하고, 더 행동하는 것이 내 좌우명이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이야기를 볼 때 내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남자로서, 선수로서 나에 대한 무례함보다 언론이 내 미래를 다루는 방식은 다른 선수, 스태프, 이적설에 관련된 구단에 무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쓰여진 내 이야기는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의 박물관에 있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마음에도 있다"면서 "내가 성취한 그 이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9년 동안 깊은 애정과 존경이 있었다. 그것을 기억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나를 가슴 속에 간직할 것이고, 나도 팬들을 가슴 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적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저 이야기일 뿐(just talk)"이라면서 확인되지 않는 소문들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가장 최근 스페인 이적설 뿐 아니라 많은 리그, 많은 클럽과 관련된 뉴스가 계속 들린다. 아무도 사실을 알아내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자꾸 내 이름을 가지고 노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걸 말하기 위해 침묵을 깼다. 나는 내 경력과 일에 집중하고, 모든 도전에 헌신하고, 또 준비한다. 다른 것은 그저 이야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