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고 빠른 전환이 요청되기 때문에 군사작전처럼 사활을 걸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실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경제 살리기 전쟁의 워룸(War Room)에 있다는 각오로 '3중 폭격'의 상황실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3중 폭격 전략'은 △한국의 중추산업인 기존 제조업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정밀폭격) △미래산업(반도체·미래차·인공지능·로봇·바이오 등) 분야의 초기 시장 선점(선제폭격) △고용 비중은 매우 높지만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한류를 개발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 확대 전략(전방위폭격)이다.
또 △경제 생태계 차원의 대안 마련 △균형과 조화의 원칙을 지킨 촘촘한 그물망 정책 △글로벌 차원에서 미래 10년 변화를 감안한 정책 수립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기존 교육 내용·체계 개혁 등의 4대 기본원칙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경제 전체를 하나의 큰 생태계와 세부적인 산업 생태계로 구분해 전체 속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계' 차원의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예를 들어 성장정책의 핵심 정책으로 교육, 규제 해제, 지역 등의 의제를 성장정책 수립 시 포함하겠다"고 했다.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우리는 규제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 국제적 규제 정도를 봐서 규제가 약한 쪽에 (완화)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