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17명…주말 최다 경신하며 40일째 네자릿수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계속되면서 '광복절 연휴' 첫날에도 신규 확진자가 2천 명 가까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17명 늘어 총 23만 392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의 1930보다 113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11일 2222명으로 최고치를 경신 후 12일 1987명, 13일 1990명, 14일 1930명 등 사흘 연속 기록했던 1900명대에 머물렀던 것도 18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주말·휴일에는 검사 수가 대폭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세로 보기는 어렵다.
 
1817명은 토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자, 직전 주말 최다이던 지난 7일(토요일) 1728명보다 89명 많은 수치다.
 
지난달 7일 1212명으로 시작된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는 40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날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749명, 해외유입이 68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478명 △부산 153명 △대구 55명 △인천 95명 △광주 27명 △대전 44명 △울산 27명 △세종 5명 △경기 505명 △강원 31명 △충북 42명 △충남 57명 △전북 10명 △전남 17명 △경북 74명 △경남 90명 △제주 39명 등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1078명으로 2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1일(1405명)부터 닷새 연속 1천명대 확산세를 이어갔다. 전체 대비 61.6%의 비율이다.
 
풍선효과로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던 비수도권 지역은 671명(38.4%)로 다소 줄어들면서 닷새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68명으로, 이중 24명은 입국 당시 공항·항만 검역을 통해 24명이 확진됐고, 입국 뒤 자가격리 중 지자체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44명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1명 △인도네시아 8명 △카자흐스탄 6명 △러시아·미국 각 5명 △필리핀·몽골 각 4명 △키르기스스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각 3명 △아랍에미리트·멕시코 각 2명 △중국·인도·일본·캄보디아·태국·베트남·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케냐·탄자니아·부룬디·가나·이집트·모로코 각 1명이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총 21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530명이 늘어 누적 19만 3778명(87.24%)이 격리 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6명이 증가해 2만 6185명으로 집계됐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74명으로 전날 보다 12명이 줄어들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84명이 늘어 총 2만6669명이 됐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25명이 늘어 누적 19만5103명을 기록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3만 5438명으로 전날 5만1314건보다 1만5876건 줄었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1234만4718건으로 이 중 22만3928건이 양성으로 판정,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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