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1명 없어도' 신중초·군위초, 테니스 남녀 단체전 정상

서울 신중초등학교 선수단. 양구=대한테니스협회


제47회 대통령기 전국남여테니스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울신중초와 군위초가 각각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신중초는 14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초등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목행초를 눌렀다. 4단식 1복식 결승에서 종합 전적 3 대 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선수가 부족한 가운데 거둔 우승이었다. 신중초는 선수 1명 부족으로 먼저 1경기를 내준 불리한 조건에서 결승에 나섰다.

그러나 1단식에서 김태우가 김민준을 2 대 0(6-1 7-5)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단식의 문지현도 김지한을 2 대 0(6-4 6-0)으로 누르며 2 대 1 리드를 잡았다. 목행초도 3단식에서 신재준이 류준을 2 대 0(0-6 0-6)으로 완파해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복식에서 승부가 갈렸다. 6학년 문지현-김태우가 목행초 6학년 김민준과 5학년 신재준을 맞아 2 대 0(6-3 6-3)으로 이겨 정상 등극을 확정했다.

서세나 감독, 박노준 코치가 이끄는 신중초는 문지현, 김태우와 5학년 문승현, 4학년 류준이 출전했다. 목행초는 어경준 감독, 안세환 코치 하에 김민준, 신재준, 4학년 김지한, 이승아, 신재하, 3학년 최민건이 나섰다.

군위초등학교 테니스 선수단. 양구=협회


 
초등부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군위초가 동춘천초를 역시 종합 전적 3 대 2로 눌렀다. 역시 선수 1명이 부족한 가운데 거둔 우승이었다.
 
군위초(감독 양병훈, 코치 이창복)는 6학년 추예성, 4학년 이예린, 2학년 황소현 등 3명이 출전했다. 초등연맹 여자 12세부와 10부에서 1위를 달리는 추예성과 이예린은 2학년 황소현을 이끌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동춘천초(감독 홍순상, 코치 김연희)는 6학년 최소은, 박선정과 5학년 이다은, 심시연에 4학년 오수진, 한민서가 나섰다.

1단식에서 군위초는 황소현이 심시연에 0 대 2(0-6 0-6) 완패를 당했다. 선수 부족으로 한 경기를 먼저 내주고 시작한 결승에서 0 대 2로 끌려갔다.

하지만 2단식에 나선 주장 추예성이 힘을 냈다. 박선정을 2 대 0(6-0 6-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4학년 이예린도 6학년 최소은을 2 대 0(6-0 6-2)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복식에서도 추예성과 이예린이 맹활약했다. 최소은과 심시연이 나선 동춘천초에 2 대 0(6-2 6-4)으로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중고등부 경기가 열렸고 10일부터 14일까지 초등부 대회가 펼쳐졌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와 강원도테니스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양구군과 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위원회,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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