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24)가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공식 확정됐다.
페네르바체는 1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등번호는 3번이다.
페네르바체는 한글로도 "김민재 선수가 우리 페네르바체에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김민재 선수에게 우리의 역사이자 자랑인 줄무늬 유니폼과 함께 커리어에 행운과 우승을 기원합니다. 한국의 형제 나라인 터키에서 28번의 우승을 하고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페네르바체에 오신 김민재 선수 환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16년 6월 경주한수원에 입단한 뒤 그해 겨울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이후 김민재는 큰 키와 강한 체격조건을 무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2019년 1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유럽 무대 진출을 선언했고 마침내 터키 리그를 시작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1부리그 19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 명문구단이다.
1907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오는 16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원정 경기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