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12일 서산 배터리 공장이 에너지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2020년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0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총 44개 사업장 중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포함해 에너지절감 우수 사업장 19곳이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셀 하나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를 2019년보다 15%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세운 목표치(7% 감축)의 2배가 넘는 성과다.
SK이노베이션이 절감한 에너지는 전기와 연료를 포함해 약 23만8천GJ(기가줄)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억원이다.
김진영 생산기술본부장은 "친환경 배터리는 제조과정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탄소 감축을 위해 공정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통해 '2035 넷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