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A 측은 11일(이하 현지 시간) MTV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시상식 각 수상 부문 및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처음 후보에 오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와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두 부문을 포함해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까지 총 5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베스트 K팝'과 '베스트 안무'는 3년, '베스트 팝'은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올해의 노래' 후보가 됐다. 이 부문에는 24K골든의 '무드'(mood),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컬래버레이션 밴드 실크소닉의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 카디비와 메간 디 스탈리온의 '왑'(WAP), 두아 리파의 '레비테이팅'(Levitating),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 라이센스'(Drivers License)가 후보로 올랐다.
'베스트 편집' 부문에는 실크 소닉의 '리브 더 도어 오픈', 드레이크의 '왓츠 넥스트'(What's Next), 해리 스타일스의 '트리트 피플 위드 카인드니스'(Treat People With Kindness), 저스틴 비버와 다니엘 시저, 기비온의 '피치스'(Peaches), 마일리 사일러스와 두아 리파의 '프리즈너'(Prisoner)가 후보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 '버터'(Butter)로 수상에 도전한다.
'베스트 팝' 부문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포지션'(Positions), 빌리 아일리시의 '데어포 아이 앰'(Therefore I am), 해리 스타일스의 '트리트 피플 위드 카인드니스', 저스틴 비버와 다니엘 시저, 기비온의 '피치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후보로 올랐다.
'베스트 안무' 부문은 아티스트와 안무 창작자 모두 받는 상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 퍼포먼스 디렉팅팀이 함께 후보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아리아나 그란데, 에드 시런, 푸 파이터스, 해리 스타일스, 마시멜로와 할시와 겨루게 된다. 앞서 지난해 MTV VMA에서 방탄소년단은 '온'(ON)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베스트 K팝'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버터' 외에도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DUMDi DUMDi),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아이스크림'(Ice Cream), 몬스타엑스의 '갬블러'(GAMBLER), 세븐틴의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 트와이스의 '알콜-프리'(Alcohol-Free)가 후보로 올랐다.
2019년 처음으로 MTV VMA의 후보가 된 방탄소년단은 2019년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 2개 부문 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베스트 안무',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까지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만큼 수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MTV VMA는 한 해 동안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음악 축제로 20여 개 부문을 두고 시상한다. 오는 9월 12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1 MTV VMA'는 M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