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땐 차익 15억… '디에이치 자이 개포' 청약에 25만명 몰려

디에이치자이개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시세 차익 15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에 25만명 가까운 무주택자가 몰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 5가구 무순위 청약에 24만 8983명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84㎡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하는데 12만400명이 몰렸다. 4가구를 모집한 118㎡의 경우 12만8583명이 청약해 경쟁률 3만2146대 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4만9797대 1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만 이날 76만 명이 방문했다.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14억 1760만원, 전용 118㎡는 18억8780만원이다.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해 8월 30억3699만원(30층)에 거래됐다. 현 시세도 30억원 수준이다. 지금 시세도 비슷하다. 당첨만 되면 15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18일 발표된다. 계약금 20%(2억8352만~3억8138만원)는 계약 체결일인 26일에 내야 하고, 잔금 80%(11억3408만~15억2552만원)는 10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입주 시점 기준으로 시세가 15억원이 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전세보증금을 잔금을 치르는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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